[단독] '후배가수 사기협박' 문희옥, 최종 무혐의 판정...'울화병' 통원 치료 중
입력: 2019.03.05 08:45 / 수정: 2019.03.07 13:37

문희옥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고 억울함을 벗었지만, 울화병과 우울증 치료를 위해 자택이 있는 김포에서 안성까지 버스로 한방 통원치료를 다니고 있다. /KBS 가요무대
문희옥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고 억울함을 벗었지만, 울화병과 우울증 치료를 위해 자택이 있는 김포에서 안성까지 버스로 한방 통원치료를 다니고 있다. /KBS 가요무대

작년 11월 무혐의 결정에 이어 2월18일 항고도 기각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문희옥(50)이 '후배 여가수 사기협박'이란 불명예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하지만 피소 이후 억울함을 주체하지 못 해 1년 가까이 '울화병'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달 18일 신인 여가수 K(26)씨와 K씨 아버지가 제기한 사기협박 혐의의 항고(2018 고불항 제*55**)를 기각한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4일 확인됐다. K씨가 함께 제기한 민사(2017가합113***) 역시 항고를 하지 않아 문희옥은 피소 이후 자신을 괴롭혀온 억울함을 모두 털어냈다.

K씨는 지난 2017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추행혐의로, 문희옥을 은폐 방조 등 사기협박혐의로 각각 고소한 뒤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무혐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앞서 동부지검은 '원고(K씨)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문(희옥)씨가 전 소속사 대표 김씨의 추행사실을 은폐할 것을 제안하거나 '주현미에게 추행사실을 이야기 하면 주현미도 다친다'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고 입을 다물어라'는 등의 말로 해악을 고지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검찰청은 2월18일 신인 여가수 K씨와 K씨 아버지가 제기한 사기협박 혐의의 항고(2018 고불항 제*55**)를 기각했다. /문희옥 측근 제공
서울고등검찰청은 2월18일 신인 여가수 K씨와 K씨 아버지가 제기한 사기협박 혐의의 항고(2018 고불항 제*55**)를 기각했다. /문희옥 측근 제공

소속사 LUCE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사기협박 주장은 애초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면서 "제자처럼 아끼고 돌봤던 후배한테 발등을 찍힌 상황이고, 뒤늦게나마 억울함이 풀려 다행이지만 여전히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옥도 최종 무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측근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대가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며 절망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택이 있는 김포에서 안성까지 버스로 한방 통원치료를 다니고 있다. 그는 '여가수 사기협박'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뒤 울화병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문희옥을 치료해온 이원욱 경옥당 원장은 "억울함을 억지로 참아서 가슴에 울혈이 생기는 전형적인 화병으로 보면 된다"면서 "처음 저한테 왔을 때 매우 심각한 상태였고, 지금도 일주일에 한 차례씩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심리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회복하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옥과 함께 기소된 전 소속사(Y기획) 대표이자 전 매니저 김모씨도 K씨에 대한 사기 협박 부분에 대해 지난해 무혐의 처리(서울동부지검)됐으나 불구속기소된 성추행 부분에선 일부 배상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의 추행으로 인해 계약 유지에 필요한 신뢰관계가 무너진 점 등을 들어 2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는 게 맞다'고 판결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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