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지금까지 이런 매출은 없었다...'극한직업' 1376억 수익
입력: 2019.03.04 10:14 / 수정: 2019.03.04 10:14
영화 극한직업은 역대 개봉작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극한직업'은 역대 개봉작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것은 기적인가 운인가

[더팩트|박슬기 기자] "지금까지 이런 매출은 없었다"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을 제치고 역대 개봉작에서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3일 기준으로 1376억 9673만원의 극장매출을 올렸다. 이전까지 역대 1위였던 '명량'의 매출액 1357억5000만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극한직업'의 누적관객수는 1602만 9820명으로, 1761만 5437명을 기록한 '명량'보다 적은 수를 기록했지만 매출면에서 앞섰다. 이는 극장 평균 요금이 오르면서 매출액도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영화 평균 관람 요금은 2014년 7619원에서 지난해 8286원으로 올랐다.

'극한직업'의 총제작비는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 95억원으로 알려졌다. 순제작비는 65억원가량으로, '극한직업'은 역대 개봉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것이다.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명량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명량'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월23일에 개봉한 '극한직업'은 빠른 속도로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로 올라갔다. 2014년부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명량'이지만 '극한직업'으로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극한직업'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미디 영화 개봉 첫날 및 1월 개봉영화 오프닝 스코어 중 최고를 기록했다. 개봉 4일째 되는 날에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월 일일 최다 관객 신기록을 수립했다. 하루 동안 99만 5195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91만 6652명의 '신과 함께-죄와 벌' 기록을 깬 것이다.

이후 개봉 5일째 300만, 8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인 '극한직업'은 '설 특수'를 정통으로 누리면서 본격적인 호황을 맞았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525만 관객을 추가로 동원하며 개봉 1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설 연휴 최다 관객 보유작인 478만 9288명 '검사외전' 기록을 제치고, 설 연휴 최다 누적 관객 수 1위를 했다.

이처럼 파죽지세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극한직업'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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