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이필모로 흥하고, 김정훈으로 망한 '연애의 맛'
입력: 2019.02.28 00:00 / 수정: 2019.02.28 00:00
김정훈(왼쪽)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으로 인연을 맺은 김진아는 괜찮다며 입장을 밝혔다. /크리에이티브광 제공, 김진아 인스타그램
김정훈(왼쪽)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피소를 당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으로 인연을 맺은 김진아는 "괜찮다"며 입장을 밝혔다. /크리에이티브광 제공, 김진아 인스타그램

피해는 김진아가 고스란히

[더팩트|박슬기 기자] 마냥 잘될 것만 같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위기가 찾아왔다. 출연진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앞서 이필모가 '연애의 맛'에서 만난 인연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화제성과 호감도가 높아졌지만 김정훈이 재를 뿌리게 된 모양새다. 지난 21일 시즌1이 막을 내렸지만 일각에선 이 사태를 미리 알고 선수 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정훈의 논란으로 그 피해는 김진아가 고스란히 받고 있다. 김진아는 '연애의 맛'에서 김정훈과 맺어진 인연이다. 지난 21일 마지막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의 추억을 되새기고, 기념일을 챙기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지 5일 만에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김진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괜찮다.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라며 "어머니 아버지 새벽부터 저 걱정 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다. 사실 저는 아예 괜찮다. 구설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진정커플로 불린 김정훈과 김진아. 두 사람은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진정커플'로 불린 김정훈과 김진아. 두 사람은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연애의 맛' 캡처

'연애의 맛' 제작진은 사건이 터진 지난 26일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고,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를 보고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은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힐 뿐 그 뒤로 묵묵부답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1은 26일 "김정훈과 연인 관계인 A씨(30)이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A 씨는 "김정훈이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법조계의 말을 빌려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소장에서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이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A씨는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그가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A씨는 김정훈에게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 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오는 5월9일 시즌2를 예고한 '연애의 맛'. 무사히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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