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st 아카데미] 알폰소 쿠아론, 외국어 영화 최초 감독상
입력: 2019.02.25 13:19 / 수정: 2019.02.25 23:06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쿠아론 감독 "멕시코 사랑합니다"

[더팩트|성지연 기자]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차지했다.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감독상은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에서 감독상을 배출한 순간이었다.

쿠아론 감독은 무대에 올라 "이 자리는 올 때마다 좋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수많은 여성 노동자 중, 일부는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여성을 향한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쿠아론 감독은 마지막으로 "멕시코, 그리고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며 손을 높게 들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는 '바이스'의 아담 맥케이,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블랙클랜스맨' 스파이크 리,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상은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자 없이 열렸다. 국내에서도 아카데미 시상식이 생중계 됐으며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방송인 오상진 안현모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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