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들부들"...김정현 아나운서, 프로의식 부재 논란 해명은?
입력: 2019.02.25 11:45 / 수정: 2019.02.25 11:45
김정현 아나운서가 뉴스 특보 진행 후 불평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정현 아나운서는 해명했지만 누리꾼은 여전히 그를 향해 싸늘한 반응이다. /김정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정현 아나운서가 뉴스 특보 진행 후 불평하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정현 아나운서는 해명했지만 누리꾼은 여전히 그를 향해 싸늘한 반응이다. /김정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정현 아나운서, SNS에 뭐라고 썼길래...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김정현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을 담은 방송 캡처 사진과 함께 "새벽 1시 40분에 뉴스 특보라니...그래도 간만에 뉴스 했다 #김정은부들부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시 40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행 관련 소식을 담은 뉴스 특보를 진행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김정현 아나운서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비판하기 시작했다. 직업의식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김정현 아나운서는 또 다른 글을 올리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먼저 김정현 아나운서는 "한 분이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댓글을 남기셨다. 자고 일어났더니 피드가 많은 분의 댓글로 가득했다"며 "직업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하는 분들에게 설명을 좀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이 뉴스 특보를 진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김정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정현 아나운서는 자신이 뉴스 특보를 진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기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김정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이어 김정현 아나운서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제(토요일)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라디오 뉴스를 진행했다. 퇴근할 무렵 뉴스특보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며 "숙직자가 부서의 큰 행사 준비로 바쁜 것을 알았기에 제가 대신해서 특보 대기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힘든 일을 했다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다. 동료를 위해서 스스로 나선 일이었고, 특보 대기하는 시간도 괜찮았다. 물론 저도 사람이다 보니 특보 가능성 유무와 시간이 수차례 번복되자 지치기도 했다"며 "당일 라디오(오후 4시~9시) 진행으로 저녁을 먹지 못한 상태였고, 이후 애초 밤 10시에 예정됐던 특보가 밤 1시~2시로 미뤄졌다는 말씀을 듣고 식사를 하러 갔으나, 특보가 곧바로 다시 생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밥을 먹다 말고 복귀했다. 복귀 후 다시 속보 취소됐다는 말을 들으니 맥이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 김정현 아나운서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김정현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출신으로 지난해 5월 MBC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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