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의 남편이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사업파트너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더팩트DB |
소속사 "따로 드릴 말씀 없어"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박한별 남편이 그룹 빅뱅의 승리와 사업파트너 관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한별 측은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고 밝혔다.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22일 <더팩트>에 "박한별 씨의 남편이 승리 씨와 사업파트너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남편분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까진 알 수 없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스포츠조선은 "승리의 라멘사업,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을 지주회사 격인 유리홀딩스라는 업체가 관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까지 승리는 유씨와 함께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였다가 승리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현재는 유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매체는 "유리홀딩스라는 업체명도 유씨의 '유'와 승리의 본명 이승현의 '리'를 따서 지은 것"이라고 전했다.
버닝썬은 현재 성폭행 마약 경찰과 유착관계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덕인 기자 |
박한별의 남편이 주목을 받는 건, 유리홀딩스가 최근 폭행· 마약 등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본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앞서 유리홀딩스는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본사 구직광고를 낸 내역이 포착된 바 있다.
버닝썬은 현재 경찰과 유착관계·마약·성폭행·미성년자 출입 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버닝썬이 도마에 오르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이 클럽에 방문했던 김모 씨가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해서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다.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 클럽 관계자를 소환해 승리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진술을 확보한 상태. 현재 승리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알려졌다. 또 필요하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은 버닝썬을 압수 수색, 회계자료를 압수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한편 박한별은 오는 23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한다. 이번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3년 만에 컴백하는 것. 그는 지난 21일 제작발표회에서 "혼자일 때보다 결혼하고 안정을 찾고 나니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환경도 좋고, 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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