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옥이 술을 먹고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다 주민의 신고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영화 '콩가네' 스틸

김병옥 소속사 "책임을 통감, 죄송한 마음 뿐"

[더팩트｜성지연 기자]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 더 씨엔티는 12일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남기며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공식사과문에서 "소속배우 김병옥이 12일 음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을 빚었다.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 "김병옥을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향후 정해진 일정과 관련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병옥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12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전 12시 50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는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며 밝혀졌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동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귀가한 김씨를 적발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김병옥이 출동 당시 집으로 들어간 상태라 주소지로 직접 찾아가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했다"며 "조만간 김씨를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옥은 12일 이데일리에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제가 하려한 점이 불찰이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또 "음주운전이란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팬과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현재 김병옥은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 출연 중이다.

아래는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이다.

더씨엔티입니다.

소속배우 김병옥씨는 12일 음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김병옥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김병옥씨를 사랑하고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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