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그래미] BTS, 짧지만 강한 한마디…"다시 오겠다"
입력: 2019.02.11 12:56 / 수정: 2019.02.11 12:56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10일(현지시각)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AP.뉴시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10일(현지시각) 오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AP.뉴시스

방탄소년단, 韓 가수 최초로 그래미 시상식 시상자로 나서

[더팩트|성지연 기자] "다시 이 무대에 서겠습니다."

짧지만 강한 시상 소감이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수상 어록'을 만들었다.

제61회 그래미 시상식이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앨리샤 키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R&B 부문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 초청, 시상을 하게 된 7명의 멤버들은 당당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리더 RM은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설 날을 기다려왔다"며 "우리도 곧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그래미 시상식에 수상자로 다시 서겠다는 의미었다. 짧았지만,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말에 관객들 또한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이어 멤버들은 베스트 R&B 부문의 수상자 H.E.R.을 힘차게 외쳤다. 매끄러운 진행과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앞서 이날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RM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꿈을 이뤘다"고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시상식에 시장자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정국 또한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축복같은 일이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새 앨범이 곧 나온다고 깜짝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가 1년간의 우수한 레코드와 앨범을 선정해 수여하는 우수 레코드상으로 1959년 시작됐다.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되는 그래미 어워드는 팝(포퓰러뮤직)과 클래식을 아우르며, 우수레코드·앨범·가곡·가수·편곡·녹음·재킷디자인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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