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안쪽으로"…男 아이돌연습생vs소속사 대표, 성추행 진실공방
입력: 2019.02.09 18:25 / 수정: 2019.02.09 18:25
8일 KBS2 연예가중계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성추행 진실공방을 다뤘다. /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8일 KBS2 '연예가중계'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성추행 진실공방을 다뤘다. /KBS2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터치를 심하게 했다" vs "일방적인 주장, 말이 안 된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남자 아이돌 연습생의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는 주장이 방송에서 다뤄지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8일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성추행 진실공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A 씨는 "(소속사 대표가) 공연이 끝나고 횟집에서 저희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터치를 심하게 했다. 또 손이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주요 부위까지 손이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습생 B 씨는 "(소속사 대표가) '어떻게 얘들은 안주도 안 챙겨주냐'고 말했다"고 말했다. 자신들은 남성 접대부처럼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듯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다. 사진과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횟집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면 분명히 목격됐을 크기의 가게"라며 "목격자가 없다. 이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딸과 조카가 보는 앞에서 주요 부위를 만졌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터무니 없다"고 덧붙였다.

남자 아이돌 연습생 6명은 지난달 18일, 지난해 9월 일본 한 횟집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소속사 대표와 그의 동생을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연습생 가운데에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연습생, 미성년자 연습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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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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