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김혜준(사진)이 '킹덤' 속 중전 캐릭터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성훈 감독이 속내를 털어놨다. /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
김성훈 감독 "감독이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서 중전 캐릭터를 연기한 신예 배우 김혜준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성훈 감독이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김성훈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혜준에 대한 일련의 논란에 대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감독이 보호해주고 울타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 울타리가 잘못됐다"고 자책했다. 또 "미안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킹덤'은 15, 16세기 경 조선을 배경으로 인간 권력에 대한 그릇된 탐욕, 민초들의 배고픔, 이와 맞서 싸우는 투쟁사를 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넷플릭스의 아시아 첫 오리지널 시리즈다. '시그널' 김은희 작가와 '터널' 김성훈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며,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드라마는 25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잇따르는 호평 속 조학주(류승룡 분)의 딸이자 중전인 신예 배우 김혜준의 연기에 혹평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배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중전은 아비의 모습을 닮고자 하는 성장하고 있는 캐릭터다. 잘 표현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연출자인 내 탓"이라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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