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룹 아라시, 2020년 활동 중단...팬 "충분히 쉬고 꼭 돌아왔으면"
입력: 2019.01.28 09:06 / 수정: 2019.01.28 09:06
일본의 국민그룹 아라시는 2020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더팩트DB
일본의 국민그룹 아라시는 2020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더팩트DB

아라시, 2020년 12월31일까지 활동

[더팩트|박슬기 기자]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가 2020년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20년 이상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인 만큼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쉬지 않고 활동했으니 쉴 때도 됐다"며 "돌아오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은 27일 공식 팬 사이트에 2020년 12월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더 오노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내년 12월31일까지만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돌연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각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아라시는 5명이 함께 아라시다. 2020년의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쿠라이 쇼는 "20년 이상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며 "지금은 아라시를 보석함에 가두고 싶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시간을 들여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라시는 4월부터 12울까지 총 50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DB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라시는 4월부터 12울까지 총 50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더팩트DB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아이바 마사키는 "5명 사이가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5명이 아라시라는 마음이기 때문에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빠지면 아라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라시를 정말 좋아한다"며 "5명이 같은 방향을 향해 활동을 재개할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츠모토 준은 "우리의 결단을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이해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 타이밍에 발표하게 됐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명이 단결해서 끝까지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그룹인 만큼 국내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세상에 벌써 20주년이구나... 얘네 덕분에 일본어 공부하고 그랬는데"(wlst****) "이십 년 넘는 세월 동안 수고 너무 많았어! 충분히 쉬고 돌아오길 바랄게"(inyo****) "리더는 오래전부터 쉬고 싶다고 했었고 그래서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막상 이렇게 발표가 나니 뭔가 슬프네요 아쉽기도 하고"(good****) "으악 아라시...너무 좋아했어요"(lind****) "내 소중한 추억. 앞으로 남은 시간 더 많이 사랑해줄게"(yong****) 등의 반응을 모였따.

한편 아라시는 1999년 데뷔해 가수, 배우, 예능 등을 오가며 다방면에서 활동한 일본의 국민그룹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4월13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12월 도쿄돔까지 총 50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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