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뺑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남용희 기자 |
공효진, 오는 30일 '뺑반'서 엘리트 경찰 변신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여성 배우가 주역이 되는 작품이 드문 요즘, 배우 공효진 반가운 행보를 잇고 있다. 이번 겨울, 공효진이 '도어락'에 이은 신작 '뺑반'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효진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제작 호두앤유픽쳐스㈜)에서 뺑소니 전담반 일명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지난해 12월 스릴러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에서 공효진은 이른바 '원톱' 주연으로 극을 이끌었다. 현실과 흡사한 상황 속 평범한 캐릭터로 변신해 이를 훌륭히 소화했고, 관객들에게 생생한 공포를 전달했다.
이번에는 범죄 오락 액션이다. 신작 '뺑반'은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짜릿한 카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배우 공효진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뺑반'에서 엘리트 경찰로 변신한다. /남용희 기자 |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활약,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6년 '가족의 탄생'으로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2008년 '미쓰 홍당무'로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2017년 '미씽: 사라진 여자'로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는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그동안 작품에서 '걸크러시' 매력을 자주 발산해 온 공효진이지만 범죄 오락 액션 장르는 처음이다. 주로 남성 배우들이 주역으로 활약하는 장르에서 여성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는다는 것은 국내 관객들이 보다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즐거운 일이다.
공효진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범죄 오락 액션 장르가 어려웠다.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하면서 뭔가 어렵기도 하면서도 '아, 이런 재미구나. 남자 배우들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효진이 재미를 느낀 '뺑반'에서 그가 과연 어떤 활약을 펼칠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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