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증인' 김향기, 40대 연륜 자랑한 사연은?(영상)
입력: 2019.01.21 18:17 / 수정: 2019.01.21 18:17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은 오는 2월13일에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영화 '증인'은 오는 2월13일에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한 감독 "김향기 40대인줄"

[더팩트|박슬기 기자] '증인'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주연배우 정우성과 김향기의 나이가 바뀐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감독은 "촬영 당시 10대인 김향기가 40대인 정우성 못지않은 어른스러움을 보였다"며 영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증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성, 김향기,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에서 순호와 지우는 변호사와 증인으로 만나 지난한 과정을 겪고 마침내 진정한 친구가 된다.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기회를 거머쥔 순호는 지우를 만나면서 '좋은 사람이란 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고, 지우는 자신만의 순수함으로 사람들과 소통을 한다.

그런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이 중요했다. 정우성은 김향기에 대해 "너무 좋았다"며 "잘 준비된 파트너였고, 큰 영감을 주는 상대 배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주 큰 동료를 함께 마주하고 연기하는 듯한 든든함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해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정우성은 '김향기의 세대 차이를 느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이한 감독은 정우성을 대신해 마이크를 들고 "현장에서 보면 바뀌었다. 향기가 40대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마이크를 집어 든 정우성은 "저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김향기 역시 "딱히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우성은 김향기와 친분을 강조하며 "17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 요즘 많이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17년 전 한 광고에서 만난 사이다. 앞서 해당 광고에서 김향기는 생후 29개월이란 사실이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김향기는 정우성과 호흡에 대해 "(정우성이) 현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편하게 해주셔서 초반보다 가까워진 거 같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이날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차분하게 대답을 했다. 그러자 정우성과 이한 감독은 "우리가 하려던 말을 잘한다"며 "이렇게 대답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증인'은 오는 2월13일에 개봉하며 상영시간 129분. 12세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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