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세븐틴, 집처럼 따뜻한 팀워크(종합)
입력: 2019.01.21 20:53 / 수정: 2019.01.21 20:53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21일 가요계에 컴백한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21일 가요계에 컴백한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21일 신곡 'HOME' 발표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청량돌' 세븐틴이 이번에는 따뜻한 겨울 감성을 가지고 돌아왔다.

2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븐틴 미니 6집 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와 진행을 맡은 이지애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YOU MADE MY DAWN'은 감정의 흐름을 태양의 움직임에 빗대어 표현해 세븐틴 전작 미니 5집 'A-TEEN Part 3'과 연결점이 있는 앨범으로 세븐틴의 성장점과 성숙미가 돋보인다. 타이틀 곡 'HOME'은 어둠을 밝혀주고 기분 좋은 낮을 선사했던 너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으며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려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 풀어낸 따듯한 가사와 섬세한 감정선이 특징이다.

이날 13명의 세븐틴 멤버들은 가족처럼 따뜻한 팀워크와 우애, 그리고 자신보다 다른 팀원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이 드러나는 행동으로 쇼케이스 진행을 이끌어갔다.

세븐틴 승관은 21일 열린 세븐틴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입담을 과시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승관은 21일 열린 세븐틴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입담을 과시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지난해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승관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명 '와이파이 개인기'를 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승관은 "조금은 실감하고 있다. 기분이 매우 좋다"며 "그런데 일단 운이 너무 잘 따라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승관은 "저의 매력이 이렇게 잘 드러나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사실 우리 세븐틴 멤버들 개개인이 다 너무 매력과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다"며 "제가 첫 타자라고 생각하고 이어 다른 멤버들도 주목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첫 타자'라고 표현한 승관은 '두 번째 타자'로 도겸을 지목했다. 승관은 "도겸은 제가 봐도 '와' 싶을 정도로 대담하고 눈치가 없다"며 "가끔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지만 그런 대담함이 매력적이고 재미있다"고 농담을 섞어 설명했다. 이에 도겸은 "고마워어어어"라며 승관의 '와이파이 개인기'를 활용해 재치있게 대답했다.

버논은 21일 열린 세븐틴 쇼케이스에서 승관이 회식비를 냈다고 언급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버논은 21일 열린 세븐틴 쇼케이스에서 승관이 회식비를 냈다고 언급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예능 캐릭터' 승관의 활약은 이뿐만 아니었다. 이날 디노는 새 앨범 'YOU MADE MY DAWN'을 설명하면서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성숙, 따뜻함, 위로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가장 많이 신경 썼다"며 "그런데 이건 키워드일 뿐이고 이뿐만 아니라 저희가 사활을 건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표현했다. 이에 이지애 아나운서는 "어제 방송한 세븐틴 브이앱에서도 디노가 '사활을 건다'고 설명하던데, 이 단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디노는 머쓱하게 웃으며 "그렇다. '사활을 건다' 뿐 아니라 '역사에 남을 만한 아티스트'등 이런 수식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승관은 마이크를 잡고 "디노가 굉장히 스케일이 큰 친구라서..."라고 거들었다

승관은 멤버들을 위해 거금의 식비를 지원하며 회식을 주도하기도 했다. 앨범 제작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버논은 "승관이가 이번에 예능 신인상을 탄 기념으로 어제 한우로 회식할 수 있게 회식비를 냈다"고 말했다. 이에 승관은 "네. 그렇습니다"라며 일어나 기자들에게 갑자기 인사를 해 재치있게 상황을 받아쳤다.

또한 이지애 아나운서가 버논의 대답에 "앨범 준비 과정 에피소드를 물었는데 어제도 준비과정에 포함 되는 거냐"고 묻자 승관은 버논 대신 "어떻게 보면 어제까지가 준비 과정이기도 하다. 고기를 먹으면서 저희끼리 '정말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하다 갑자기 손을 떠는 몸짓을 취하며 "아, 제가 계산을 해서 아직도 손이 떨린다. 제가 식비로 그렇게 돈을 많이 써본 적이 없다"고 말해 예능 캐릭터로서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우지는 세븐틴 새 앨범 YOU MADE MY DAWN 프로듀싱에 참여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지는 세븐틴 새 앨범 'YOU MADE MY DAWN' 프로듀싱에 참여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우지는 세븐틴 멤버들의 음악 열정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지는 지난 앨범 'A-TEEN Part 3'에서 호시와 함께 작업한 곡인 '숨이 차'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승관이 작업에 참여한 '포옹'을 내놓았다. 이날 우지는 "호시는 항상 호시만의 넘치는 에너지와 '악'이 있다. 예를 들어 콘서트에서도 굉장히 크게 소리를 치면서 춤을 춘다던지, 뭔가 항상 열정적으로 하려는 게 있다"며 "그래서 호시만의 그런 매력과 감성이이 '숨이 차'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관에 관해서는 "승관이는 굉장히 감정이 좋고 가창력도 좋은 친구여서 그 부분에서 저한테 도움을 줬다. 이렇게 두 명의 멤버들 각각의 개성이 함께 해 작업에서 잘 드러났다"며 "이 두 친구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좋은 곡이 나올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을 칭찬했다.

팀에서 작곡과 작사가 많은 참여를 하는 우지는 세븐틴의 음악 열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우지는 "우리 세븐틴은 앨범 작업을 할 때 멤버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는 편이다"며 "작업에 함께하지 않는 친구도 지나가면서 코멘트를 주기도 하고 응원을 해주기도 해서 굉장히 힘이 난다"고 말해 의리를 뽐냈다.

이렇게 세븐틴 멤버들 모두가 협업해 애정을 쏟은 새 앨범 'YOU MADE MY DAWN'은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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