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는 현재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한서진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임세준 기자 |
염정아, 하는 작품마다 '대박'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야말로 '염정아의 전성시대'다. 지난해 연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완벽한 타인'에 이어 드라마 'SKY 캐슬'까지 2연타에 성공했다. 그런 그가 오는 30일 영화 '뺑반'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영화까지 3연타를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과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엄마를 연기한 염정아는 '뺑반'(감독 한준희)에서 경찰 윤과장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SKY 캐슬'에서 워낙 강렬한 배역을 연기하고 있어서,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기경력만 무려 29년이다. 관록의 연기자 염정아는 어떤 작품에서건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한다. '완벽한 타인'과 'SKY 캐슬'만 봐도 알 수 있다. '완벽한 타인'에서 그가 맡은 지고지순한 아내 수현 역은 남편인 태수(유해진 분)에게 잔소리 듣기 일쑤다. 남편에게 당당하게 따지고 싶지만, 차마 할 수 없어 대신 시(詩)를 읊는 것으로 대신한다. 당당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걸핏하면 눈물을 흘린다. 염정아는 이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여러 배우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받았다.
염정아는 지난해 '완벽한 타인'에 이어 드라마 'SKY 캐슬'까지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그는 오는 30일 '뺑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쇼박스, JTBC,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마치 노리기라도 한 듯 'SKY 캐슬'에선 180도 다른 모습이다. 염정아는 딸 예서(김혜윤 분)를 서울의대에 보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극성 엄마 한서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우아하고 기품이 넘치지만 사실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등의 거침없는 말을 하는 무서운 캐릭터다. 염정아는 눈빛, 몸짓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염정아는 'SKY 캐슬'로 2019년 1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 현빈과 3위 송혜교를 꺾은 결과다. 91년 데뷔 이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그다.
이처럼 최근 염정아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뺑반'에 대한 기대도 높다. '뺑반'은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분투를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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