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은 '따로 또 같이'에서 남편 김기환과 운영 중인 세차장과 카페를 공개했다. /tvN '따로 또 같이' 캡처 |
허영란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아 사업 시작"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허영란이 연극배우 김기환과 결혼한 뒤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한 사연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대전에서 400평 규모의 셀프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허영란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저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었던 사업이었다"며 "결혼은 했는데 있는 돈 가지고 쓸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진 않았다. 뭐든 해보자고 해서 저는 커피를 배우고 대전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서울이 아닌 대전에 자리를 잡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허영란은 "가족들이 다 대전에 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남편도 연극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안 되겠다 여보 우리 이렇게 살면 정말 힘들 것 같다'면서 군말 없이 대전으로 와줬다"고 설명했다. 김기환의 고향은 서울로, 평생 서울에서만 자라온 그지만 허영란을 위해 기꺼이 대전으로 향했다.
허영란은 김기환은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에서 만나 연을 맺었다. /tvN '따로 또 같이' 캡처 |
허영란과 김기환은 결혼 4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연애하듯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환은 옷을 갈아입고 소품을 활용해 프레디 머큐리, 이상순 등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활짝 웃던 허영란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남편이 끼가 진짜 많다. 무대 위에서 잘 논다. 그 모습에 반했다"며 "나만 보기 너무 아까운 무대다. 그런데 지금은 나 때문에 못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기환은 "아내가 본인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고 말했다.
누리꾼은 "앞으로 남편분이 연기자로 인정받는 날이 오시기를 바랍니다"(mryu****) "이쁘게 사시네요. 사는 게 뭐 별겁니까?"(cyhu****) "이쁘게 사니 보기좋다"(kjs2****)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행복하세요!"(dand****) "
영란씨 응원합니다"(hhim****)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영란과 김기환은 2016년 5월 2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기환은 1980년 생으로 연극 배우 겸 연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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