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가 부른 정통 트로트곡 '당신 때문에'는 최근 온라인 순위사이트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JJ기획 |
[더팩트|강일홍 기자] 매력 넘치는 목소리로 트로트계에 입지를 다진 정정아가 2019년을 상큼하게 열었다. 신곡 '당신 때문에'의 반응이 살아나면서다. 정통 트로트곡인 '당신 때문에'는 최근 온라인 순위사이트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런 상승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정아는 지난 4일 KBS1 '가요무대' 출연한데 이어 6일에는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잇달아 올랐다. 이 곡은 10년전 '꽃비여인' 음반에 실려있던 곡으로 지난 2017년 우연히 'TOP10 가요쇼'에 소개된 뒤 팬들 사이에 반응이 폭발했다.
'당신 때문에 우는게 아니야 내린 비에 젖었을뿐이야/ 상처만남기고 떠난 님인데 바보처럼 내가 왜울어/ 어쩌다가 함께듣던 노래가 들리면 혹시라도 눈물이 나겠지만/ 그건 아마도 눈이 시려서 흘러내린 눈물일 겁니다/ 나도 몰래 흐르는 눈물'
"새해부터 느낌이 좋아요." 정정아는 이달 4일 KBS1 '가요무대' 출연한데 이어 6일에는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잇달아 올랐다. /JJ기획 |
정정아는 "지난 한해 전국에서 활동중인 노래강사 분들께서 제 노래 '당신 때문에'를 회원들한테 가장 많이 소개한 곡 중 하나"라면서 "덕분에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매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정정아는 2001년 MBC 주최 제2회 향토가요제에서 '못잊을 완도항'을 불러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정정아의 떳다 디스코 메들리'로 성인가요계에 실력을 인정받은 뒤 2003년 '그 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 작곡가 정종택이다. 약사 출신 주현미를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로 일약 스타로 만들고, '비내리는 영동교'로 정식 데뷔시킨 주인공이다. 2003년 데뷔 당시 부른 '코흘리개'는 아버지가 직접 작곡했고, 이를 계기로 정정아는 이후 '오라지'(2006년)와 '꽃비 여인'(2009년) 등 주요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