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기획-스카이캐슬③] 아역들, 전적으로 믿음이 갑니다
입력: 2019.01.21 00:00 / 수정: 2019.01.21 08:54
배우 김혜윤 찬희 김보라(왼쪽부터) 등아역들의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 활약이 빛난다.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배우 김혜윤 찬희 김보라(왼쪽부터) 등아역들의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 활약이 빛난다.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스카이 캐슬'의 '신스틸러' 아역 배우 열전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시청률 1%대로 시작한 드라마, 이제는 20%를 넘어섰다. 전파만 탔다고 하면 화제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든든한 '신스틸러', 아역 배우들이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뺏고 있다.

'스카이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이른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일명 '연기 구멍'이 없다. 각 배우들은 매회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특성에 맞는 탁월한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십분 높인다.

이 가운데 제 몫을 톡톡히 하며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아역 배우들이다. 일명 '명품 고등학교'로 불리는 신아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드라마 인기에 든든히 힘을 보탰다. 스카이 캐슬 최고 '엄친딸' 예서 역 김혜윤부터, 따뜻한 '훈남' 우주 역의 찬희, 예서와 전교 1, 2위를 다투다 미스터리하게 사망한 혜나 역의 김보라, 이지원 김동희 조병규 이유진 등 아역 출연진이 다채롭다.

배우 김혜윤 김보라 찬희(맨 위부터 아래로)이 JTBC 스카이 캐슬에서 활약한 장면이다. /JTBC 스카이 캐슬 방송 캡처
배우 김혜윤 김보라 찬희(맨 위부터 아래로)이 JTBC '스카이 캐슬'에서 활약한 장면이다. /JTBC '스카이 캐슬' 방송 캡처

기품 있는 외향, 프로페셔널한 내조로 스카이 캐슬의 선망의 대상이 돼 온 한서진(염정아 분)과 자부심으로 똘똘뭉친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강준상(정준호 분)의 딸 예서는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다. 엄마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면 혀를 끌끌 차게 되다가도 혜나를 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짠하다. 그러다가 짝사랑하는 우주를 보고 설레하는 것을 보면 마냥 귀엽다. 예서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김혜윤의 활약이 반갑다. 지난 2013년 KBS2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1996년생으로, 이번 '인생 캐릭터'로 훨훨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예서의 라이벌이었는데 알고보니 준상의 혼외자였다.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다 15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극은 물론 시청자의 미스터리로 떠올랐다. 지난 2004년 KBS2 '웨딩'으로 데뷔한 김보라는 앳돼 보이지만 1995년 생, 탄탄한 내공을 지닌 15년 차 베테랑 배우다. 꾸준히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나온 김보라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하려 한다.

배우 김동희 조병규(왼쪽부터)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쌍둥이 서준 기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배우 김동희 조병규(왼쪽부터)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쌍둥이 서준 기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제공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 부부의 아들 우주는 예서 혜나와 삼각관계를 이뤘다. 우주를 연기한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찬희의 인기가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2016년 SF9 멤버로 데뷔한 찬희는 2000년 생으로, 사실 아역 배우 출신이다. '선덕여왕' '내 마음이 들리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여왕의 교실' '시그널'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기돌' 대열에 합류한 찬희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차민혁(김병철 분)과 노승혜(윤세아 분)의 쌍둥이 아들 서준 기준을 연기하고 있는 김동희와 조병규도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999년생인 김동희는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신예다. 데뷔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고, '스카이 캐슬'이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1996년생 조병규는 지난 2015년 KBS2 '후아유-학교2015'로 데뷔한 후 '청춘시대2' '란제리 소녀시대' '돈꽃' '라디오 로맨스' '시간' 등에 출연, 꾸준히 안방극장을 찾으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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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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