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누가 왕이 될 상인가?'…정우성·이정재, 2월의 집안싸움
입력: 2019.01.18 13:00 / 수정: 2019.01.18 13:00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왼쪽부터)는 오는 2월 각각 증인, 사바하로 관객을 만난다. /더팩트 DB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왼쪽부터)는 오는 2월 각각 '증인', '사바하'로 관객을 만난다. /더팩트 DB

정우성 '증인'·이정재 '사바하', 2월 대격돌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한 집안 수장들이 또 한 번 작품 대결을 펼친다. 바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이야기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오는 2월 각각 영화 '증인'(감독 이한·제작 ㈜무비락, ㈜도서관옆스튜디오)과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공동제작 필름케이) 주연배우로 나선다.

정우성이 활약한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13일 개봉을 앞뒀다.

일주일 후, 이정재의 등판이다. 이정재는 같은 달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사바하'로 관객을 만난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내용을 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연예계 대표 미남 배우로 꼽히는 정우성과 이정재는 1973년생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 사이다. 배우 전문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함께 설립해 선,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왼쪽부터)은 1973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배우 전문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함께 설립했다. /이덕인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왼쪽부터)은 1973년생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배우 전문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함께 설립했다. /이덕인 기자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다고 했던가. 두 배우는 작품으로서의 '선의의 경쟁'을 몇 차례 맞닥뜨려왔다. 두 배우는 지난 2017년 말 '강철비'와 '신과함께-죄와 벌'로, 지난해 여름에는 '인랑'과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맞붙은 바 있다.

반년 만의 새로운 대결이다. '증인'은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등으로 사회 문제를 따뜻하게 그려내온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서 정우성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캐릭터로 분해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캐릭터로 변신한 김향기와 첫 작품 호흡을 맞춘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사바하'는 신흥 종교라는 참신한 소재를 썼다. 이정재는 목사 캐릭터로 변신해 가짜를 쫓고, 그 안에서 미스터리한 정비공, 터널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 등 캐릭터들과 촘촘히 연결돼 작품을 형성한다.

변호사와 목사, 감동 드라마와 미스터리 스릴러.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작품에서 정우성과 이정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객들의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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