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애니메이션 '언더독' OST 앨범이 발매됐으며, 영화는 16일 개봉했다. /'언더독' 포스터

'언더독', 작품 속 감동 OST 앨범으로 잇는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OST 앨범을 발매했다.

애니메이션 '언더독'(감독 오성윤 이춘백·제작 ㈜오돌또기) 측은 17일 "지난 15일 OST 앨범을 전격 발매했다"고 밝혔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드라마 '겨울연가', 영화 '건축학개론'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 이지수 음악감독이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언더독'에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견공들의 동적인 모험을 매력적으로 담아낸 이지수 음악 감독은 "'언더독'은 감독님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관객층을 확장시키고 싶어했다. 그래서 연령대를 높이는 음악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화성의 변화, 악기의 선택, 사운드 믹싱에 차이를 뒀다"고 특색을 강조했다.

더불어 '언더독'은 72명의 체코 현지 오케스트라와 강수호 최인성 이태욱 등 국내외 최고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음악으로 우아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악으로 감정과 정서를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했고, 3, 4년 전 비디오 콘티 때부터 참여해 가이드 음악도 같이 논의했다"라는 오성윤 감독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언더독' OST는 오랜 시간의 고민과 노력으로 완성돼 작품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말미를 장식하는 타이틀곡 '꿈꾸는 그곳'은 가수 김소희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프로듀스 101' 출연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소희는 "이렇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전달했다.

'언더독'은 16일부터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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