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풋풋" 옹성우·김향기의 '열여덟의 순간'
입력: 2019.01.17 09:39 / 수정: 2019.01.17 09:39
옹성우(왼쪽)와 김향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호흡을 맞춘다. /더팩트DB
옹성우(왼쪽)와 김향기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호흡을 맞춘다. /더팩트DB

옹성우, 첫 연기 "마치 데뷔 준비할 때 같아...진중한 마음으로 임할 것"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와 배우 김향기, 신승호 등이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만난다.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이다. 작은 일에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열여덟, 누구에게나 스쳐 지나갔을 법한 열여덟 순간을 깊숙하게 담아내 풋풋한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연기자로 첫발을 내딛는 옹성우의 합류가 기대를 모은다. 그는 고독이 습관이 된 열여덟 소년 최준우 역을 맡았다. 준우는 감정 표현도 서툴기에 공감 능력도 없어 보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옹성우는 제작진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기대, 설렘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와 같은 기분"이라며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눈길'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향기는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진 우등생 유수빈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엄마의 다채널 원격관리를 받으며 뚜렷한 꿈과 목표도 없이 살아가던 열여덟 수빈의 진짜 꿈은 진정한 독립이다. 김향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배우 신승호는 완벽하지만 내면에 어둠을 가진 마휘영을 연기한다.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 (A-TEEN)'에서 무뚝뚝하지만 '멍뭉美'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주목받은 신승호는 마휘영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극 중 마휘영은 우월한 비주얼에 젠틀한 성격까지 모두가 신뢰하는 인물이다. 신승호는 "TV 드라마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작품인 동시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설레고 가슴 벅차기도 하다. 늘 성실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조금은 위태롭고, 풋풋하고 미숙한 열여덟의 순간을 어떤 시너지로 그려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열여덟의 순간'은 JTBC 드라마페스타 '힙한선생', 2부작 단막극 '한여름의 추억' 등을 연출한 심나연 PD와 드라마 '공부의 신' '브레인' '완벽한 아내' 등을 쓴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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