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갑.분.코?' 극장가에 분 코믹바람
입력: 2019.01.17 05:00 / 수정: 2019.01.17 05:00
내 안의 그놈은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등은 개봉 예정이다.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포스터
'내 안의 그놈'은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등은 개봉 예정이다.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포스터

'내 안의 그놈'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등 코미디 영화 연이어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갑자기 분위기 코미디?

올 초 극장가 분위기가 환해졌다. 좀처럼 보기 힘든 코믹 영화들이 연이은 개봉 소식을 전해서다. 최근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내 안의 그놈'을 시작으로, '극한직업' '기묘한 가족'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올 초 관객을 사로잡을 코믹영화 세 작품을 살펴봤다.

◆ '내 안의 그놈', 뜻밖의 복병

영화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아저씨(박성웅 분)와 고등학생(진영 분)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안의 그놈 포스터
영화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아저씨(박성웅 분)와 고등학생(진영 분)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안의 그놈' 포스터

뜻밖의 복병이다. '내 안의 그놈'이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아저씨(박성웅 분)와 고등학생(진영 분)의 몸이 바뀌는 바디체인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부한 설정에 모두 기대가 낮았지만 강효진 감독은 각 인물의 캐릭터를 무기 삼아 지루할 틈 없는 코믹영화를 만들었다. 박성웅과 진영의 탁월한 연기력도 좋지만, 라미란, 이수민, 김광규, 이준혁 등 조연배우들의 감초 연기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내 안의 그놈'은 지난 15일 하루 동안 관객 9만 266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95만 3937명으로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내 안의 그놈'은 국내 관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배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매를 완료했다. 베트남에선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에선 개봉을 준비 중이다.

◆ '극한직업', 말맛 어쩔거야?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마약범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한직업 스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마약범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한직업' 스틸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선 공개된 이 작품은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주연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은 허점투성이인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코믹부터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특히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코믹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해 보는 내내 웃음을 안긴다. 충무로에서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조합이라 신선한 맛도 있다.

또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은 진부한 장면에서 항상 예상을 벗어나는 그림을 연출하면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3일 개봉.

◆ '기묘한 가족', 新 좀비물 탄생!

기묘한 가족은 코믹 좀비 영화다. /기묘한 가족 포스터
'기묘한 가족'은 코믹 좀비 영화다. /'기묘한 가족' 포스터

예상치 못한 영화가 찾아왔다. '기묘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영화다.

'좀비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깊은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는 참신한 줄거리와 말귀 알아듣는 좀비, 이를 이용하는 가족의 재기발랄한 캐릭터 설정으로, 이색적인 좀비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또 탄탄한 연기 내공의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과 충무로의 신예 이수경, 정가람이 출연한다. 아울러 '부산행' '곡성' '남한산성' '공조' '사도' 등을 연출한 최정예 제작진이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2월14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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