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韓 영화 최초 미드화...'워킹데드' 제작사와 손 잡았다
입력: 2019.01.16 10:21 / 수정: 2019.01.16 10:21
영화 악녀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악녀 포스터
영화 '악녀'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악녀' 포스터

'악녀', 글로벌 인기드라마 될까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종합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는 15일 "글로벌판권유통사업부 콘텐츠판다와 미국 인기드라마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영화 '악녀'의 TV시리즈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 시즌1부터 현재 방영 중인 시즌9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킹데드'의 제작사다.

NEW는 "콘텐츠판다가 '악녀'의 크로스미디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병길 감독 및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측과 TV시리즈 개발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악녀'의 TV시리즈 명은 'Villainess(빌러니스)'로 미국 LA 비밀조직에서 살인 병기로 키워진 여인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각본, 연출, 캐스팅을 포함한 프리프로덕션을 마무리한 뒤 촬영에 돌입한다.

콘텐츠판다는 "'워킹데드'로 국내에도 친숙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제작 파트너십을 통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입증된 바 있는 '악녀'의 장르적 매력을 풍성한 줄거리로 풀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길 감독은 "액션뿐만 아니라 연속성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를 통해 영호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는 "'악녀'의 세계관을 확장해 스릴 넘치는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악녀'처럼 한국영화가 미국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텐츠판다는 "작품이 지닌 장르적 장점을 키운다면 한국영화 IP의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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