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기를 맞은 개그맨 고 김형은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진다. /더팩트 DB |
누리꾼 "하늘에서도 항상 웃겨 주고 있겠지?"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12주기를 맞은 개그맨 고 김형은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개그맨 동기 심진화 김신영 등과 고인의 우정에 따뜻한 시선이 쏠린다.
고 김형은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미녀 삼총사'를 비롯해 '단무지 아카데미' '귀염둥이' 등 코너로 사랑받았다. 그리고 지난 2007년 1월 1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개그맨 동기 심진화 김신영의 추모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하고 고인을 추억하게 했다.
심진화는 인스타그램에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게재하고 "스물일곱, 지나 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 나는 마흔이 됐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고 말하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신영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프닝에서 첫곡 체리필터 '오리날다'가 끝난 후 "(고) 김형은이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고 선곡 이유를 고백했다.
심진화 김신영의 추모에 누리꾼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ori****) "보고 싶네요. 그곳에서는 잘 지내고 있죠? 그립습니다"(shwp****) 등 고인을 떠올리며 추모글을 남겼다.
또한 "그 당시 제일 좋아하던 개그우먼. 이렇게 기억해주는 친구분들이 있기에 팬이었던 저도 이렇게 기억하게 되네요. 하늘에서도 항상 사람들 웃겨 주고 계시겠죠?"(gnsg****) "너무 안타깝지만 반대로 정말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2년이 지나도 나를 기억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대단하다는 것을 알거든요"(lyou****) "가족이라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매년 챙기는 것 대단하네요"(love****) "지나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는 말이 참 서글프고 가슴 아프네요"(ecri****) "(심진화) 같이 사고 나서 힘든 기억일 텐데. 좋은 일 많으시기를 바라요. 하늘에서 무척 감사할 듯해요"(utop****) 등 댓글을 남기며 이들의 우정을 아름답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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