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왜그래 풍상씨', 역시는 역시…'막장 원조집'의 귀환
입력: 2019.01.10 09:29 / 수정: 2019.01.10 09:29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초록뱀 미디어 제공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초록뱀 미디어 제공

문영남 작가·유준상, 첫 방송부터 범상치 않다

[더팩트|성지연 기자] 역시는 역시였다. '막장의 대모' 문영남 작가가 펜을 잡은 '왜그래 풍상씨'가 첫 방송된 가운데 1화부터 자극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풍상(유준상 분)의 집 분위기가 그려졌다.

풍상은 일하다 말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급히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동생 진상(오지호)과 정상(전혜빈), 그리고 화상(이시영), 외상(이창엽 분)은 아버지가 떠났다는 소식에도 시큰둥한 모습이다.

아버지의 사인은 객사. 어머니는 집을 나간 상태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례식장에는 빚쟁이까지 찾아와 부의금으로 받은 돈까지 모두 털렸다.

풍상을 힘들게 하는 동생 화상. /초록뱀 미디어 제공
풍상을 힘들게 하는 동생 화상. /초록뱀 미디어 제공
풍상의 동생 진상은 돈 많은 연상의 누님을 만나고 있었다. /초록뱀 미디어 제공
풍상의 동생 진상은 돈 많은 연상의 누님을 만나고 있었다. /초록뱀 미디어 제공

여기서 풍상의 비극이 끝난 건 아니다. 동생 진상은 돈 많은 연상의 '누님을 만나고 있었고 화상은 의사이자 쌍둥이인 정상의 행세를 하며 사기 결혼을 계획 중이었다.

막내 외상도 풍상에게 대들기 일쑤였다. 유일하게 풍상을 이해하는 정상만 장례식장 금액을 보태며 그를 위로했지만, 실질적으로 그의 마음을 보듬어주진 않았다.

처음부터 깔 수 있는 패는 모두 깐듯한 '왜그래 풍상씨'다. 얼마나 더 자극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눈길이 쏠린다. 하지만 무엇보다 막장 안에 숨어있을 문영남 표 가족극의 굵직한 진심의 메시지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족보다 못한 풍상씨네 가족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가족의 의미와 감동 모두를 전달할 수 있을까. 이제 막 발을 뗀 '왜그래 풍상씨'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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