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2' 시즌제+고현정, 우려 속 쾌조의 출발
입력: 2019.01.08 09:27 / 수정: 2019.01.08 09:27
박신양 고현정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첫방송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처
박신양 고현정 주연의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의 첫방송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2' 첫방 시청률 6.7%

[더팩트|박슬기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앞서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시즌제 드라마로 기존 시청자 말곤 접근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또 '리턴'에서 중도하차 한 바 있는 배우 고현정의 합류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처음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연출 한상우, 이하 '동네변호사 조들호2') 1회는 6.1%, 2회는 6.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잘못된 변호와 불의의 사고로 트라우마를 얻게 된 조들호(박신양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조들호의 올곧은 이미지를 이용해 함정에 빠트린 이자경(고현정 분)의 등장은 두 사람의 악연을 예고했다.

추레한 차림과 초점 없는 눈빛으로 등장한 조들호는 여전히 유쾌하고 호방했지만, 어딘지 무겁고 위축된 분위기가 그의 달라진 일상 속으로 시청자들을 이끌었다. 이런 그의 앞에 윤소미(이민지 분)가 등장해 아버지의 실종 소식을 알렸다.

윤소미의 아버지 윤정건(주진모 분)은 조들호와 친한 검찰 수사관이자 가족 같은 존재. 윤정건의 수첩을 발견한 조들호는 단순 실종이 아닐 것임을 직감해 경찰을 찾아갔지만 허술한 수사 기록과 단순 실종으로 치부하는 말뿐이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첫 회에서는 1년 전 조들호의 과거를 보여줬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2' 첫 회에서는 1년 전 조들호의 과거를 보여줬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캡처

그러자 조들호는 매섭게 항의했고, 강력반 서태윤(남태우 분) 팀장은 "1년 전에도 알량한 감 믿고 날뛰다 사람 하나 골로 보내놓고"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이야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1년 전, 실력과 명성으로 이름을 날리던 조들호는 얼결에 국회의원 백도현(손병호 분)의 아들 백승훈(홍경 분)을 변호했다.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백승훈은 자해로써 결백을 주장하며 조들호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조들호의 선한 마음을 이용한 이자경의 계략이었다. 이자경의 예상대로 조들호는 백승훈의 무죄판결을 받아냈지만 참관인들 사이 조들호를 노려보는 여인의 눈빛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될 것임을 예감케 했다.

재판을 끝내고 법원을 빠져나가는 찰나, 그 여인은 조들호의 차로 달려들었다. 여인의 정체는 바로 백승훈 여자친구이자 사건의 피해자인 수진(서지원 분)이었던 것. 조들호는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정신없이 터지는 기자들의 사진기 플래시 사이로 싸늘한 수진의 주검과 고통에 몸부림치는 조들호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동네변호사 조들호2' 1, 2회는 이자경의 함정으로 잘못된 변호부터 참담한 비극과 트라우마까지 얻게 된 조들호의 1년의 과정이 전개됐다. 여기에 박신양, 고현정, 이민지 등 배우들의 호연과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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