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아빠·엄마미소 만발…'왕이 된 남자' 여진구의 '1인 2역'(영상)
  • 강수지 기자
  • 입력: 2019.01.03 17:21 / 수정: 2019.01.03 17:21
배우 여진구가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광대를 표현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배우 여진구가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광대를 표현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왕이 된 남자',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광대, 그리고 왕 1인 2역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 여진구(22)가 귀여운 면모로 드라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여진구는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제작발표회에서 밝은 표정을 지으며 "(하선과 이헌)두 캐릭터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포토타임에서부터 이른바 '1인 2역 포즈'를 취해 극 속 상반된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새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임금(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 분)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릴 드라마로,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원작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여진구는 광대 하선과 임금 이헌,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사회자 최희는 여진구에게 사진 포즈로 광대와 임금을 표현해줄 것을 부탁했다. 여진구는 실행에 대한 잠시의 고민도 없이 열심히 광대와 임금을 표현해 좌중의 미소를 자아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드라마를 대하는 순수한 자세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먼저 여진구는 평범한 포즈를 취하다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왕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전통춤을 추는 듯한 팔 동작으로 광대를 표현해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데뷔 후 처음 1인 2역 연기에 나서는 여진구다. 그는 "하선은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한 면이 있다. 다만 광대이기 때문에 이 캐릭터가 관중을 휘어잡는 에너지, 그가 지닌 왕과 다른 카리스마 등에 대해 생각했다. 안무나 무대를 할 때 퍼포먼스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광대 하선 캐릭터를 연기할 때 염두에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헌은 연기해보고 싶은 종류의 캐릭터였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너무 어렵더라. 현장에서 시행착오도 많았다. 이헌 연기를 할 때 감독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또 다른 캐릭터인 임금 이헌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배우 김상경 정혜영 여진구 이세영 장광 권해효(왼쪽부터)는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세정 기자
배우 김상경 정혜영 여진구 이세영 장광 권해효(왼쪽부터)는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세정 기자

기자간담회 말미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여진구를 비롯해 김희원PD 이세영 정혜영 김상경 장광 권해효가 참석했고, 여진구는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 질문에 전 참석자는 일제히 여진구를 바라보며 웃었다.

김상경은 "모든 책임은 여진구에게 맡기겠다"고 말하며 여진구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참석자는 물론 현장 관계자들도 여진구를 바라보며 '아빠 미소' '엄마 미소'를 짓는 듯했다. 정혜영에게 기대 여진구를 바라보던 김희원 PD는 테이블을 치며 박장대소하기 시작했다.

고민하던 여진구는 "(2019년을 맞아) 20.19%를 달성하겠다"고 돌연 선언했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참석자들은 당황해했고 현장에는 웃음이 넘쳤다. 김상경은 이를 수습하며 "수치를 말하지 말고 높은 시청률이 나오면 어떤 것을 하겠다는 식으로 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여진구는 "김상경 선배와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외쳐 김상경의 어리둥절한 표정을, 그리고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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