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혁, 손승원, 광희 매니저 유시종을 둘러싼 논란으로 연일 온란인상이 소란스럽다./뉴시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예능연구소 제공

연예계, 언제 잠잠해지나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연예계가 연이어 전해지는 실망스러운 소식으로 어둡다. 연예인부터 일반인까지 하루 이틀 사이 이들 때문에 벌어진 크고 작은 소란에 누리꾼은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

'자숙' '사죄' '하차' 의사를 밝히며 며칠간 연예계를 얼룩지게 만든 이들을 <더팩트>에서 모아봤다.

차주혁이 마약투약 혐의와 모욕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뉴시스

◆ 차주혁, '또, 또, 또'...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27일 검찰에 구속됐다.

차주혁은 26일 새벽 5시께 서초구 아파트 복도에서 고성을 지르고 이웃집 현관문을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워 현행범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당시 차주혁은 출동한 경찰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저항해 퇴거불응 혐의와 모욕 혐의도 적용됐다.

이후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차주혁의 마약 전과를 확인했고, 차주혁으로부터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시약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으며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차주혁의 범죄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지난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했지만 11일 만에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했던 광희 매니저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MBC 방송 캡처

◆ 광희 매니저 유시종, '결국 퇴사'

'일진설'에 휘말렸던 광희 매니저 유시종은 결국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광희 소속사 본부 이엔티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유시종이 퇴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시종은 '일진설'에 휘말리며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유시종이 출연하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그가 의정부에서 유명한 일진 중 한 명이었다는 제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유시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했지만 결국 27일 대중에게 고개를 숙였다.

손승원은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일으켜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했다./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 손승원, '음주운전에 무면허에 뺑소니에...'

배우 손승원은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 26일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사상죄(윤창호법)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손승원은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그는 별다른 조치 없이 중앙선을 넘어 약 150m 달아났지만, 시민들의 추격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날 경찰은 "손승원이 3회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손승원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랭보' 측은 공식 SNS에 손승원이 뮤지컬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