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다'…원로 배우 이경희, 24일 별세
입력: 2018.12.27 14:19 / 수정: 2018.12.27 14:19

원로배우 이경희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후배배우 한지일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한지일 페이스북
원로배우 이경희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후배배우 한지일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한지일 페이스북

향년 86세로 잠든 배우 이경희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원로 배우 이경희가 타계했다. 향년 86세.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27일 "원로 배우 이경희가 지난 24일 타계했다"며 "가족끼리 장례를 치르고 26일 대전 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참전 유공자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현충원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경희는 1950∼1960년대 '눈물의 여왕'이라 불리며 다수 멜로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서울중앙방송국 경음악단 가수로 활동하다 1955년 김성민 감독의 '망나니비사'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모정' '연산군' '이 세상 어딘가에' '김약국집 딸들' '모란이 피기까지는' '혈맥' 등 2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소식을 들은 후배 배우 한지일은 26일 페이스북에 "60년대, 70년 청순가련형 눈물의 여왕으로 군림하셨던 이경희 선배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KTX 안에서 접하고 마음이 울컥해진다"며 "살아 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만나 뵈었어야 하는 건데. 마지막으로 뵌 것이 올해 9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6년 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하는 여성영화인축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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