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 일진설로 '전참시'도 곤혹
입력: 2018.12.27 10:59 / 수정: 2018.12.27 11:58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광희의 매니저 유 씨(오른쪽)가 일진설에 휘말렸다.  /MBC 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광희의 매니저 유 씨(오른쪽)가 일진설에 휘말렸다. /MBC 제공

광희 매니저 유 씨, 일진설 논란

[더팩트|박슬기 기자] 방송인 광희 매니저 유 씨의 일진설 논란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광희 매니저 유 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처음 등장했다. 그는 전역한 광희를 잘 부탁한다며 팬들과 기자들에게 살갑게 인사를 했고, 축하케이크까지 준비해 남다른 센스를 자랑했다. 또 광희와 비슷한 외모, 성격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첫 출연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튿날인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유 씨의 일진설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유 씨가 의정부에서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며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뿐인데 그마저도 원래 때린 놈은 기억 못하고 맞은 놈만 기억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전참시' 1회 때부터 잘 봤는데 최근엔 박성광이랑 송이 매니저까지도 CF 나오던데 얘도 그럴 수 있다는 거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네요"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이후 이 글이 일파만파 커지자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지난 26일 "광희 매니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일진'이 아니었으며 본인은 그런 일을 한 적도 없고 전혀 기억에 없다고 했다"고 일진설을 부인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광희의 예능 복귀를 화려하게 담은 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첫 출연 만에 이런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타와 매니저가 함께 나오는 프로그램인 만큼 두 사람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씨는 광희의 매니저로 지난 2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하지만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일진설과 관련한 글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유 씨는 광희의 매니저로 지난 2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하지만 2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일진설과 관련한 글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희 매니저의 일진설과 관련해 추가 폭로글이 또 나와서다. 글쓴이는 또 다른 온라인커뮤니티에 "의정부중학교에서 유 씨를 포함한 애들이 가장 잘나갔다"며 "저는 왕따도 아니었고, 걔네한테 괴롭힘을 당한 적도 없지만 그 무리가 약해 보이고 순해 보이는 애들 괴롭혔던 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 본 사람들 강제적으로 나오게 하면 한 반 정도는 꾸릴 것 같은데 추가 피해 글 없다고 간 보면서 소속사 통해 기억 없다고 하면 끝이냐"며 "지금 열심히 사는 게 죄는 아니지만 피해자들한테 진정어린 사과는 좀 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추가 폭로글과 관련해 본부이엔티에 연락을 했지만, 현재 답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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