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휘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여전히 대중은 그의 사과를 못미더워하는 눈치다./정휘 인스타그램 |
정휘, 연예계 복귀 어려울까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정휘를 향한 누리꾼의 반응이 차갑다.
정휘는 26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이 사과문에서 정휘는 손승원이 음주운전을 할 당시 동승했던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히며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은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 그가 올린 자필 사과문이 성의 없어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사과문 글씨 보소. 만취 상태로 썼냐?"(reop****) "저런 쓰던 공책 빈 페이지에 휘갈겨 쓴 건 뭐지. A4용지 한 장에 따로 쓰는 것조차 할 수 없었던 건가. 괴발개발 알아볼 수도 없음"(hesp****) "초등학생이 공책에 일기 쓴 거냐? 형식 좀 갖춰서 그럴듯하게 좀 쓰지 좀"(bang****) "'글씨 참 못쓰네' 라고 생각한 사람 나밖에 없냐?"(9739****) "일기장 같은 곳에 사과문이네"(mool****) "자숙하며 펜글씨 공부나 좀 해라"(rosl****)등의 댓글을 달았다.
자필 사과문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를 비난하는 누리꾼이 많다. 정휘가 사과를 했더라도 자칫하면 위험한 상고로 번질 수 있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리꾼은 "이게 사과문으로 될 일인가? 살인 미수하다 걸린 거다"(inda****) "사과문은 (무슨)... 동승자도 같이 처벌되는 거 모르나? 슬쩍 선수치고 빠지게?"(suri****) "구질구질하게 사과문은 그냥 좀 살다 나와라"(ksst****)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정휘가 출연했던 뮤지컬 '랭보' 측은 26일 공식 SNS에 "배우 정휘가 공연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12월 27일 오후 8시 공연은 정휘 대신 배우 이용규가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