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아쿠아맨' '범블비', 쌍끌이 흥행...'PMC:더 벙커' 반격하나
입력: 2018.12.26 11:21 / 수정: 2018.12.26 11:21
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범블비' 등판으로, 외화 흥행 강세

[더팩트|박슬기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극장가의 승자는 외화였다. 영화 '범블비'(감독 트래비스 나이트)와 '아쿠아맨'(감독 제임스 완)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25일 50만795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210만181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다. 뒤를 이은 건 이날 개봉한 '범블비'다. '범블비'는 개봉과 동시에 하루 동안 44만1904명을 동원, 누적 관객 53만8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마약왕'과 '스윙키즈'는 박스오피스 3위,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마약왕'은 20만9245명을 동원, 누적 관객 161만724명을 모았다. '스윙키즈'는 14만4832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92만337명을 나타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당일, 다수의 관객은 '아쿠아맨'과 '범블비'를 선택했다. '아쿠아맨'은 '쏘우'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DC 유니버스를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입소문이 크리스마스 당일 관객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쿠아맨'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며, DC의 부활을 알렸다.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특유의 유쾌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의 로봇 이야기다. 가족단위의 관객이 영화관을 많이 찾는 크리스마스 시즌, 남녀노소가 함께 보기 좋은 '범블비'가 인기 영화 중 하나로 꼽힌 것으로 보인다.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28만5979명)와 '트랜스포머'(30만6678명) 등 전작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넘어섰다. 프리퀄 영화가 본편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는 건 이례적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새로운 흥행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26일 개봉한 배우 하정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 'PMC:더 벙커'(감독 김병우)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예매율 24.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쿠아맨' 18.7%, '범블비' 12.6%보다 높은 수치로, 'PMC:더 벙커'의 반격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올 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외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PMC:더 벙커'가 외화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