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남경찰서 "손승원, 만취상태로 운전대 잡아"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MBN은 26일 손승원이 이날 오전 5시 2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승원은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고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를 달리던 중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승원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만취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쯤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부친 소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선 차량을 추돌한 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원은 사고 이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150미터를 달아났으나 주변의 택시기사 등 시민의 추격에 의해 붙잡혔다. 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상을 입었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만취 상태였다.

손승원은 올해 11월 18일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일삼다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6일 <더팩트>에 "손승원과 지난 10월 초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며 "혼자 공연을 마무리하던 상황에서 이런 일이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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