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개봉하고 또 개봉...스크린 열일배우3
입력: 2018.12.14 12:00 / 수정: 2018.12.14 12:00
조정석(왼쪽부터) 공효진, 박성웅이 연이은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더팩트DB
조정석(왼쪽부터) 공효진, 박성웅이 연이은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더팩트DB

조정석·공효진·박성웅 "바쁘다 바빠"

[더팩트|박슬기 기자] 올겨울 극장가에 유독 존재감을 드러내는 배우들이 있다. 개봉을 연이어 앞두고 있는 조정석 공효진 박성웅의 이야기다. 짧은 시간 안에 한 배우에게서 두 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많은 영화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 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 조정석, 검사 vs 악역

조정석은 영화 마약왕(위쪽)과 뺑반에서 각각 검사와 사업가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약왕 뺑반 스틸
조정석은 영화 '마약왕'(위쪽)과 '뺑반'에서 각각 검사와 사업가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약왕' '뺑반' 스틸

조정석이 코믹을 벗고 카리스마를 장착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과 '뺑반'(감독 한준희)에서 카리스마 있는 검사 역과 악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두 가지 작품에서 그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약왕'에서 그는 이두삼(송강호 분)에게 매수당한 비리 형사들의 방해 속에서도 꿋꿋하게 수사를 이어나가는 검사 김인구 역을 맡았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그는 이번 작품에서 웃음기를 빼고 진지함을 강조했다. 특히 송강호와 대립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뺑반'에선 악역으로 변신한 조정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한국 최초 F1레이서 출신으로 스피드에 미친 사업가 재철 역을 맡았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통제 불능의 인물. 조정석이 연기하는 악역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효진과 '뺑반'에서 재회해 관객의 기대가 높다.

◆ 공효진, 평범한 회사원→엘리트 경찰

영화 도어락(위쪽)에서 평범한 회사원 역을 맡은 공효진이 영화 뺑반에서는 엘리트 경찰로 변신한다. /영화 도어락 뺑반 스틸
영화 '도어락'(위쪽)에서 평범한 회사원 역을 맡은 공효진이 영화 '뺑반'에서는 엘리트 경찰로 변신한다. /영화 '도어락' '뺑반' 스틸

공효진이 평범한 회사원에서 엘리트 경찰이 된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에서 공효진은 혼자 사는 평범한 회사원 경민 역을 맡았다. 영화는 원룸에서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느끼고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경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효진은 직장인의 고충, 혼자 사는 여성들의 고충 등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현실 공포'에 힘을 실었다.

그런 그가 영화 '뺑반'에서는 엘리트 경찰로 변신했다. 최고의 형사들만 모인 내사과 소속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 경찰 은시연 역을 맡았다.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오간 공효진은 이번 작품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하고 터프한 매력을 예고한다. '뺑반'의 한준희 감독은 공효진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진짜로 믿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 박성웅, 딱 웃기기 좋은 날씨네~

박성웅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위쪽)와 내 안의 그놈에서 코믹연기를 펼친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스틸, 내 안의 그놈 예고편 캡처
박성웅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위쪽)와 '내 안의 그놈'에서 코믹연기를 펼친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스틸, '내 안의 그놈' 예고편 캡처

박성웅은 내년 1월, 두 편의 코미디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과 '그대 이름은 장미'(감독 조석현)라는 작품이다.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대신 코믹함으로 무장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내 안의 그대'에서 박성웅은 우연한 사고로 진영과 몸이 바뀌는 아재 핀스 역을 맡았다. 한 조직의 사장에서 숫기 없는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설정만 봐도 그가 어떤 모습으로 연기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또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해외 유학파 출신의 유명 대학병원 의사지만, 감출 수 없는 '허당끼'로 웃음을 자아내는 명환 역을 맡았다. 진지함과 웃음을 오가며 영화 속 중요한 '키'를 가진 배역이다. 박성웅은 연이어 개봉하는 두 작품이 공교롭게 모두 코믹영화인만큼 그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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