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건, "더러워서 못 보겠다"며 '일베' 저격한 사연
입력: 2018.12.12 14:02 / 수정: 2018.12.12 14:02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간베스트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받았던 성희롱을 고백했다./일간베스트 화면 캡처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간베스트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받았던 성희롱을 고백했다./일간베스트 화면 캡처

황다건 "부모님께 최송할 따름"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일간베스트)로부터 가해지는 성희롱에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황다건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한 누리꾼이 황다건을 성희롱 한 글을 캡처한 화면을 담고 있다.

이날 황다건은 글로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 건가"라며 "댓글 창은 더러워서 못 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 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런 글을 보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나 겁나기도 한다. 내 이야기가 이렇게 돌아다니는가 싶고 막막하다"며 "부모님이 이런 것을 보게 되는 것도 그저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다건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치어리더로 2000년생 미성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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