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복수가 돌아왔다' 등 드라마가 그리는 청소년들
입력: 2018.12.11 14:34 / 수정: 2018.12.11 14:34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땐뽀걸즈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다./SBS KBS JTBS 제공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땐뽀걸즈'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룬다./SBS KBS JTBS 제공

드라마가 그리는 '요즘 애들'은?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거리를 다룬 드라마들이 있다.

학교라는 틀 안에서 모두 다 똑같은 교복을 입고 생활하지만 입시, 진로, 학교 폭력, 왕따 문제 등 그 속에서도 학생들은 여러 문제로 나름 치열하게 살아간다. 우리의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려 보게 하는, 혹은 요즘 10대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더팩트>에서 정리해봤다.

10일 첫 방송하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유승호가 사고뭉치 고등학생으로 분한다./SBS 제공
10일 첫 방송하는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유승호가 사고뭉치 고등학생으로 분한다./SBS 제공

◆ '복수가 돌아왔다', 교복만 입는다고 다 같은 학원물이 아냐

배우 유승호, 조보아가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는 왕따 문제, 극단적인 입시 경쟁, 학교 폭력 등 사회 문제를 다룬다. 드라마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무겁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다뤘다.

앞서 배우 조보아는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관해 "로맨스도 있지만 사회적인 부분들도 다루고 있다"며 "학교 폭력, 왕따, 입시 스트레스 등 학교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 분)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엉뚱하면서 따듯한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유승호와 조보아,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는 지난 10일 첫 방송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KBS2 땐뽀걸즈에서는 여자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KBS2 땐뽀걸즈
KBS2 '땐뽀걸즈'에서는 여자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춤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KBS2 '땐뽀걸즈'

◆ '땐뽀걸즈', 춤추는 청소년들의 무공해 청정 성장기

KBS2 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연출 박현석)는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댄스 스포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속 일곱 명의 청소년들은 진학이나 취업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남들이 뭐라던 춤에 대한 열정만큼은 가득한 10대다. 이들은 댄스 스포츠를 배우며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법을 깨닫고 성장한다.

앞서 배우 이주영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요즘엔 장르물이나 자극이 강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고 그런 것들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땐뽀걸즈'를 하고 싶던 것 같다"며 "건강한 에너지가 많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우리의 여고 시절이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하고 건강한 드라마라는 것이 가장 좋은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TBC SKY 캐슬에서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욕망으로 육아하는 모습을 그린다./JTBC 제공
JTBC 'SKY 캐슬'에서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욕망으로 육아하는 모습을 그린다./JTBC 제공

◆ 'sky캐슬', 청소년은 그저 성공의 수단일 뿐?

상류사회의 대학 입시 풍자극 JTBC 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은 입시 문제를 겪는 청소년을 그린다.

드라마는 과열된 교육열로 일어나는 각종 사회 문제를 공감 있게 담아냈다. 입시 전쟁을 다뤘지만, 고등학생인 10대가 아닌 그들의 부모 3, 40대 어른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은 단지 어른들의 욕망의 도구로 그려질 뿐 입시 소재 드라마가 내세우는 부모와 자식 갈등과는 거리가 먼 야망보다 치열하고 치졸한 기성세대의 욕망이 특징이다.

앞서 'SKY캐슬'을 담당하는 김지연 JTBC CP는 "드라마의 작가, 감독, 프로듀서 모두 아이를 둔 학부모다"며 "교육이란 소재를 풀어내는 진정성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교육 문제가 단순 소재에 머물지 않고 현실감 있게 묘사된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드라마는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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