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뭐가 죄송한데?" 홍수현 사과에 누리꾼 '응원'
입력: 2018.12.07 00:00 / 수정: 2018.12.07 00:00
홍수현은 6일 열린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 논란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팩트DB
홍수현은 6일 열린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 논란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팩트DB

누리꾼 "왜 홍수현을 괴롭히나"

[더팩트|박슬기 기자] 연인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으로 덩달아 논란에 휩싸인 배우 홍수현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6일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짧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누리꾼은 "홍수현이 무슨 잘못이냐"며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6일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폐? 죄송? 왜?"(hyun****) "홍수현 씨가 왜 죄송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iuhg****) "홍수현이 뭔 잘못 했다고. 진짜 그만 괴롭혀라. 사귀는 사이일 뿐이다"(ohk0****) "홍수현은 건들지 말자... 남녀 사이 알아서 하게 냅 둬"(eun3****) "왜 홍수현이 잘못했다고 해야 되는건지. 이해가 안 가네. 웃기는 나라야"(free****) "홍수현이 무슨 죄가 있다고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kali****) "홍수현이 잘못한게 뭔데 이렇게 괴롭히고 악플질들이냐?"(07s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연인인 마이크로닷 때문에 홍수현이 피해를 보는 건 정당하지 않다며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홍수현은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서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이니만큼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 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과 관련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고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메이트'의 박상혁 CP는 홍수현을 대신해 "(제작발표회 개최를) 고민을 안 하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자리를 안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홍수현씨도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홍수현(위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채널A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해 마이크로닷과 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했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홍수현(위 오른쪽)은 지난해 10월 채널A 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해 마이크로닷과 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했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사기 치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마이크로닷은 곧바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속출하자 그는 21일 입장을 번복하고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3일 만에 사과하자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또 그가 다수의 방송과 노래해서 했던 가족과 관련한 발언들이 나오면서 마이크로닷에 대한 여론은 더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그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발언을 하고, 과거 부모님이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는 발언을 해서다. 아울러 지난 23일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역시 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인터뷰가 공개되며 논란은 거세졌다.

이 같은 논란으로 연인인 홍수현 역시 곤욕을 치러야 했다. 그와 사귄다는 이유로 누리꾼의 비난을 샀고, 애꿏은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드릴 말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은 유효하다"며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피해자들 역시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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