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어락'과 '국가부도의 날' 이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윙키즈' '마약왕' 'PMC 더 벙커' '언니' 등 韓 영화 2018 막판 스퍼트
[더팩트|박슬기 기자] 한국영화들이 2018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덕분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위를 점하고 있던 박스오피스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도어락' '국가부도의 날'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영화 순위를 뒤집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도어락'(감독 이권)은 12만298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4만3023명을 기록했다.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은 하루동안 11만2004명을 모아, 누적 관객 198만3791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3위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다. 누적관객 636만8825명으로, 여전한 저력을 자랑한다. 지난 5일 개봉한 '모털 엔진'(감독 크리스찬 리버스)이다. 일일·누적 관객 4만5525명을 기록하며 4위에 안착했다. 마동석 주연의 '성난황소'(감독 김민호)가 뒤를 이었다.
최근 2~3주간 '보헤미안 랩소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영화관에서 싱어롱 이벤트를 열고, 프레디 머큐리에 열광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장기화됐다.
영화 '스윙키즈' '마약왕' 'PMC:더 벙커' '언니' 등이 12월 개봉한다. /NEW, 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
이 가운데 강력한 한국영화들이 등판을 예고했다. 마침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도 약화되면서 박스오피스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부터 언론의 호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스윙키즈'가 강력한 흥행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써니'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과 엑소의 도경수가 만나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송강호·조정석·배두나 주연의 영화 '마약왕'도 오는 19일 개봉한다. '내부자들'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과 '천만 배우' 송강호가 만난 작품이다. 송강호는 70년대 전설의 마약왕이라 불리던 이두삼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의 재회 작 'PMC:더 벙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PMC는 Private Military Company(프라이빗 밀리터리 컴퍼니)의 줄임말로, 국정도 명예도 없이 전쟁도 비즈니스라 여기는 글로벌 군사 기업을 칭한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소재로 새로운 시도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여기에 이선균이 가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시영 주연의 '언니'(감독 임겨택)도 26일 개봉한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배우 박세완의 출연 소식도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의 '아저씨'를 예고한 '언니'는 이시영이 99% 이상 실제 소화한 강렬한 액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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