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손태영, '직캠' 몰랐나…"이런 옛날 사람"
입력: 2018.12.04 00:00 / 수정: 2018.12.04 00:00

배우 손태영이 1일 참석한 2018멜론뮤직어워드에서 한 실수로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고있다./더팩트DB
배우 손태영이 1일 참석한 '2018멜론뮤직어워드'에서 한 실수로 누리꾼의 입에 오르내리고있다./더팩트DB

손태영, '직캠' 공개 안됐으면 어쩔 뻔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배우 손태영이 지난 1일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보인 경솔한 행동으로 누리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비난을 피하고자 내놓은 입장이 '직캠'(직접 찍은 영상)으로 인해 거짓 해명으로 들통나자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그는 시상식을 관람하던 중 아들과 조카를 관중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혔고, 이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손태영은 사과에 나섰다. 3일 손태영 소속사는 "가수석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자리를 안내받았다"며 "아이들은 손태영이 시상하는 시간 동안만 잠깐 앉았다가 바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시 시상식 관중석에 있던 누리꾼들이 찍은 직캠이 공개됐고, 이로 인해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들이 가수석 중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 방탄소년단의 전 무대를 봤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누리꾼은 직캠의 존재 사실을 몰랐던 듯, 섣부른 거짓 해명을 한 손태영의 변명에 화가 난 눈치다. "해명이 멍청해. 옛날 사람이라서 요즘 팬덤을 잘 모르고 해명을 하니 저 모양이지. 요즘 팬덤이 가수나 공연 관계자보다 힘이 세다는걸 몰랐겠지"(hyun****) "직캠을 몰랐던 그분들"(dong****) "시상식 직캠 많은 거 몰랐나 봐"(wngm****) 등의 반응을 보인다.

직캠 공개 여부를 떠나, 손태영의 성의 없는 변명 자체에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도 많다. hoye****는 "가수석인 거 몰랐다고? 그럼 저기가 일반석이냐? 비호감아"라고 댓글을 달았고 dmsg****는 "멍청한 것인지.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저딴 거짓 해명에 사람들이 속을 줄 알았나 봄. 깔끔하게 '생각이 짧았다. 가수들 팬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면 이 정도로 욕 안 먹지. 해명이 더 가관임"이라며 그를 비판한다.

이후, 논란이 며칠째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2018 멜론뮤직어워드' 관계자도 입을 열었다. 관계자는 3일 "상황이 어떻게 됐든 간에 현장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시상식에 참석한 아티스트,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더 운영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