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갑상선암을 진단 받은 허각이 1년 만에 완쾌돼서 돌아왔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
허각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1년 만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 완쾌 소식을 전한 가수 허각이 무대로 돌아온다.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26일 <더팩트>에 "(허각이) 최근 병원에 다녀왔다. 암은 모두 떼어낸 상태로 완쾌했다"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기적인 검사 등 지속적인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갑상선암 초기 진단을 받은 그는 12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허각이 갑작스럽게 주목을 받게 된 건 26일 신곡 '흔한 이별'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면서다. 지난 2월 갑상선암 수술 전 녹음한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 이후 약 9개월 만에 신보 소식을 전하면서 갑상선암을 투병한 사실도 함께 관심을 모은 것이다.
허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슨 일인가요? '흔한 이별' 대박 예감? 실시간 검색어 허각 1위. 왜 그래 무섭게"라는 글을 남겼다.
허각은 지난 25일 콘서트를 열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났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
허각은 투병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25일 콘서트 'Fall In Love(폴 인 러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허각은 콘서트에서 "저에게 이번 콘서트는 도전입니다. 기존 콘서트보다 노래를 조금 줄였어요. 죄송스럽습니다. 다음 콘서트 때부터는 원래 하던 것처럼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만들게요. 앞으로 여러분 앞에서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8일 발매되는 음원을 시작으로 여러 라이브를 들려드릴 예정이고, SNS로 많이 소통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올해는 제가 아팠기 때문에, 곧 따뜻해지면 봄날 버스킹도 계획하고 있습니다"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오는 28일 공개될 허각의 신곡 '흔한 이별'은 앞서 발매된 '바보야'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에 담아낸 이별 감성에 이어 조금은 담담해진 마음을 담은 '허각표 발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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