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민정이 밝힌 #남편 이병헌 #아들 #프러포즈
입력: 2018.11.26 08:53 / 수정: 2018.11.26 08:53
이민정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이병헌이 밥을 빨리 먹어 서운했다고 발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이민정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이병헌이 밥을 빨리 먹어 서운했다"고 발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결혼 6년차' 이민정이 밝힌 아내, 엄마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이민정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남편 이병헌과 결혼생활, 그리고 4살 아들의 일상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첫 방송을 앞둔 이민정이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민정 씨는 저의 치부를 다 알고 있다"고 했고, 이민정은 "혹시 양말 벗고 잠든 거 말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집에 자주 놀러 갈 정도로 친하다"며 "송승헌, 이병헌이랑 친구인데 이민정 씨가 음식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민정은 "고추장찌개, 김치찌개, 닭볶음탕"을 잘 만든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결혼 6년 차, 아이는 4살이 됐다"며 "친할머니가 제일 좋아한다"고 어머니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신동엽은 "아들이 애답지 않게 잘생겼다"고 하자 이민정은 "위는 엄마, 전체적인 건 아빠 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아빠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리 아빠, 유진 초이'라고 답해 외국 사람이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연은 "이병헌과 모든 걸 다 텄냐"고 물었다. 이민정은 "거의 다, 뭐"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또 "서운한 거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저는 밥을 느긋하게 먹는 편, 남편은 5분도 안 돼서 다 먹는다"며 "신혼 때여서 서운한 얘기를 말했다. 나중엔 기다리면서 먹더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프러포즈하던 당시 티가 너무 많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이민정은 "이병헌이 프러포즈하던 당시 티가 너무 많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신동엽은 이병헌이 이벤트를 해주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가끔"이라며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너무 티가 났다. 제가 눈치 9백단"이라면서 "가족을 모아놓고 영화 보는 날이었다. 남편이 출연한 영화를 같이 관람했는데 영화 끝나고 영상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남편이 끝나고 화장실 가지 말라고 했다. 세 번째 말했을 때 '뭐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티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애정표현을 하냐는 질문에 "원래 표현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이라며 "무뚝뚝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기 낳으면 표현 많이 해줘야지 생각했다. 아기한테는 많이 한다. 아들이 오히려 아빠한테 뽀뽀해보라고 시키기도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민정은 오는 12월 1일 처음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 출연한다. 주상욱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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