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전 탄생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해진X윤계상의 만남 '기대 UP'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가 2019년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다.

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포스터를 살펴보면 비극에 굴하지 않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모인 조선어학회 회원들과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담겼다.

이 영화에는 조선어학회의 어른이자 열른 마음의 소유자 조갑윤 선생 역의 김홍파, 술과 동료를 사랑하는 시인 임동익 역의 우현, 학회 기관지인 잡지책 한글 기자로 원칙주의자인 박훈 역의 김태훈, 학회의 비밀 사무실이 있는 문당책방의 주인이자 강단 있는 회원 구자영 역의 김선영, 형무소에 갇힌 아내를 사랑하는 학회 막내 민우척 역의 민진웅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가 첫 연출작이다. 앞서 영화 '택시운전사' 각본으로 시대의 비극, 그 한복판으로 가게 된 평범한 한 사람의 선택과 각성의 드라마를 흥미롭게 그려낸 바 있다.

'말모이'는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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