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서 책임질 것"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에 사과(공식)
입력: 2018.11.21 07:33 / 수정: 2018.11.21 07:33
예능 도시어부로 얼굴을 알린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논란에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더팩트DB
예능 '도시어부'로 얼굴을 알린 마이크로닷은 부모 사기 논란에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더팩트DB

마이크로닷 "피해자 한 분, 한 분 만나겠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논란과 관련해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며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며 "뉴스 기사들이 나오고 부무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렇지만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사기 치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1997년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 한 마을에서 주민들의 돈을 가로챈 후 도주했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들의 인터뷰와 증거들이 나오면서 마이크로닷은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과거 사건을 맡았던 제천경찰서는 수사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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