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설' 파장 마이크로닷, 누리꾼 "혹시 훔친수저?"
입력: 2018.11.20 08:40 / 수정: 2018.11.20 08:40
마이크로닷을 둘러싼 부모 사기설 의혹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마이크로닷을 둘러싼 '부모 사기설' 의혹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마이크로닷, 직접 입 열까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래퍼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를 둘러싼 '사기설'로 연일 온라인이 시끄럽다.

지난 19일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지인들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실한 청년 이미지를 쌓아왔던 마이크로닷에게 실망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19일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을 둘러싼 '부모 사기설'을 알게 된 누리꾼의 싸늘한 댓글이 대다수다.

몇몇 누리꾼은 "금수저 아닌 훔친수저..."(jhp0****) "티비에서 얼굴 보고 싶진 않음"(leo7****) "우와 완전 사람 다시 보인다. 사기 쳐 놓고 호의호식. 군 면제에 돈 벌려고 뻔뻔하게 기어들어 와 대박"(gth2****) "피해자들한테 돈 갚고 죄송하다고 싹싹 빌어도 모자를판에"(chih****) "어떻게 친척한테까지 사기를 칠수있지?"(whi9****)등 불편한 시선을 보낸다.

그가 출연중인 '도시어부'를 언급하는 누리꾼도 있다. "그냥 일단 도시어부 부터 하차 좀"(dngu****) "마닷 꼴보기 싫어지네"(kmss****) "오늘부터 도시어부는 안봅니다 보기 싫어졌어요"(mhj2****) 등이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 중이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마이크로닷은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출연 중이다. /채널A '도시어부' 캡처

반면 사기 혐의에 연루된 당사자가 마이크로닷이 아님에도 그에게 굳이 연좌제를 씌울 필요가 있냐는 입장도 눈에 띈다. 누리꾼은 "마닷 부모 욕하는 거 인정, 하지만 마닷을 욕하는 건 못 배워먹은 애들이 연좌제 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jdw7****) "사기 친 건 부몬데 왜 마닷욕을 하면서 책임지라는지"(jiny****) "부모가 잘못한 걸 왜 자식이 욕을 먹지! 안타깝다"(sk41****)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충북 제천 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동네 이웃, 친척, 친구, 동창 등 지인 10명에 수억 원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날 마이크로닷 소속사 CULTURE THINK는 진위여부에 답할 것을 요구하는 몇몇 언론 매체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더이상의 입장은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 상태로 일관하고 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