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TANY)의 마지막 인사, '정리-The empty frame'
입력: 2018.11.14 09:52 / 수정: 2018.11.15 08:44

지난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뮤지션 타니의 유작 정리가 베일을 벗는다. /에잋오엠 컴퍼니 제공
지난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뮤지션 타니의 유작 '정리'가 베일을 벗는다. /에잋오엠 컴퍼니 제공

[더팩트|성지연 기자] 지난 4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뮤지션 타니(TANY)의 유작이 베일을 벗는다.

1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니의 마지막 싱글 '정리-The empty frame'(이하 '정리')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 싱글은 사진을 잃은 빈 액자와 같은 상실감을 표현한 발라드 곡으로 타니가 사고 전 마지막으로 부른 가이드 목소리를 살려서 작업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The empty frame'(디 엠티 프래임)을 모티브로 배우의 연기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에는 타니의 어릴 적 사진과 '하늘에 별이 된 타니와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가 되기를'이라는 추모 문구도 담길 예정이다.

소속사 에이치오엠(H.O.M)컴퍼니 관계자는 "제목조차 붙여져 있지 않았던 이 곡은 장례를 치른 후 타니의 남아있던 자료를 확인하던 도중 알게 됐고, 올해 말 앨범을 발매하기로 예정했었던 타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싱글 제작을 결정했다"며 "이 곡을 통해 남아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不忘)-Always Remember'로 데뷔한 타니는 이듬해 100만 취업 준비생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곡 '내일-A Better Day'를 발표하며 시대의 슬픔에 위로가 되는 곡을 발표해왔다.

올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던 타니는 지난 4월 차량 조수석에 동승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향년 22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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