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경 음주운전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져
입력: 2018.11.13 07:33 / 수정: 2018.11.13 07:33
배우 박채경의 음주운전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배우 박채경의 음주운전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처벌 강화하자는 목소리 ↑

[더팩트ㅣ권준영 기자] 항공사 모델 출신 배우 박채경(30·본명 박고은)의 음주운전 행위를 향한 대중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을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음주운전으로 죄 없는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심지어 죽어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크게 박해미 씨 남편의 사고부터 최근 윤창호 씨까지 계속해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방금 전 '박채경'이라는 연예인의 음주운전 소식을 들으니 너무 화가 난다"며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은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행복을 앗아가는 살인미수"라면서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반드시 처벌이 강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날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박채경은 지난 8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근 식당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장안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채경의 벤츠 B200 차량에는 운전자 포함 여성 2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채경은 '죄송하다'는 말 대신 "드릴 말씀 없다"라는 짤막한 입장을 전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한편, 지난 2006년 아시아나 항공 모델로 데뷔한 박채경은 휴대폰 통신사, 라면, 화장품 등 2007년까지 CF 스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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