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해체…육중완·강준우vs 임경섭 등 3인, 입장차 보니
입력: 2018.11.12 16:21 / 수정: 2018.11.12 16:21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일 장미여관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더팩트 DB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일 장미여관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더팩트 DB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 결국 제갈길…양분된 입장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 멤버들이 둘로 나뉘게 된 가운데, 양측의 입창 차에 눈길이 쏠린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12일 오전 장미여관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멤버 간의 견해 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어서 발표된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의 입장은 달랐다. 세 사람은 임경섭의 페이스북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소속사 명의로 나간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체가 아니라 분해됐다"고 정정했다.

이어 세 사람은 "두 사람(육중완 강준우)이 세 사람(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주장하며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다.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장미여관 보컬 겸 기타리스트 육중완은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미여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팩트 DB
장미여관 보컬 겸 기타리스트 육중완은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미여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더팩트 DB

육중완(보컬 기타) 강준우(보컬 기타) 임경섭(드럼) 윤장현(베이스) 배상재(기타) 등 5명으로 구성된 장미여관은 지난 2011년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로 데뷔했다. 이어 KBS2 록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밴드2'에 출연해 특색있는 음악 색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 다음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Final'에 출연해 노홍철과 '장미하관'이라는 팀을 결성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후 육중완이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고 장미여관의 인지도는 더욱 올라갔다.

양측의 입장이 발표된 후 같은 날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멤버 간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개인 활동을 많이 하게 된 육중완이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드러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새로운 밴드를 결성한 육중완과 강준우와 자신들을 비교하며 "저희 연주자들은 당장 먹고 살 것이 문제"라고 토로했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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