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강형철 감독X도경수의 만남...新 흥행 이어갈까
입력: 2018.11.12 16:13 / 수정: 2018.11.12 16:13
배우 도경수(왼쪽) 박혜수는 영화 스윙키즈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에서 탭댄스를 추는 로기수 역과 양판래 역을 맡았다. /김세정 기사
배우 도경수(왼쪽) 박혜수는 영화 '스윙키즈'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에서 탭댄스를 추는 로기수 역과 양판래 역을 맡았다. /김세정 기사

'스윙키즈' 12월19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궈줄 영화 '스윙키즈'가 올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써니' '과속 스캔들'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과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의 도경수의 만남이라 관객의 기대는 더 높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품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렸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영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이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감사하다"며 "'백일의 낭군님'에 이어 '스윙키즈'로 관객을 또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경수는 극 중 댄스단의 트러블메이커 로기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탭댄스와 북한 사투리를 배웠다. "사투리에 대한 어려움이 컸다"는 도경수는 "평소에 듣는 사투리가 아니라 처음에는 너무 낯설었다"며 "사투리 선생님과 함께 배우면서 점차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탭댄스에 대해서 그는 "엑소의 멤버로 춤을 추는 것과 달라 준비를 더 많이 했다"며 "마치 하나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재밌었는데 '힘들다'는 생각 보다 즐기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강형철 감독(맨 오른쪽)은 춤 영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로기수라는 창작 연극을 보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정 기사
강형철 감독(맨 오른쪽)은 "춤 영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로기수'라는 창작 연극을 보고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정 기사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박혜수 역시 관심을 모은다. 앞서 박보영, 강소라, 박진주 등 다수의 신인 여배우를 발굴한 강형철 감독이 선택한 배우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고전적인 미인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남자들이 일으킨 전쟁에서 남은 자들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데, 그 힘든 상황을 헤쳐가야 하는 당당한 여성상이 있어야 했다"며 "그렇게 살았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싶었다. 박혜수가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박혜수는 "영화에서 4개 국어를 소화해야 했다. 다행히 영어와 중국어를 조금씩 할 줄 알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옛날 영어 발음을 연기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타짜2' 이후 4년 만에 신작이다. 그는 "'타짜2'를 끝낸 뒤 춤 영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여기에 우리가 사는 나라의 이념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관심이 쏠렸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로기수'라는 창작 연극을 봤고 여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넣어 영화를 만들고 싶어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윙키즈'를 처음 제작할 당시 남북관계가 좋지 못했는데 남북 관계가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스윙키즈'를 만든 것도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스윙키즈'는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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