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편성이동이 '신의 한 수'...또 '라스' 제쳤다
입력: 2018.11.08 09:29 / 수정: 2018.11.08 09:29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수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SBS 골목식당 캡처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수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SBS '골목식당' 캡처

'골목식당', 최고 시청률 7.4% 기록

[더팩트|박슬기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편성 이동은 '신의 한 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3주 연속으로 제치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1부 5.8%, 2부 6.5%를 기록했다.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5%까지 올라 5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또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를 기록했다.

'라디오스타'는 1부 5.2%, 2부 4.6%를 기록했다. '골목식당'이 편성을 이동한 뒤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첫 편이 공개됐다. 시청자들은 여러 식당 중 홍어와 막걸리를 파는 홍탁집 사연에 분노하며 관심을 끌었다.

홍탁집은 어머니와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어머니 혼자 분투했고, 아들은 거의 도와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들이) 뚜렷한 직장도 없어서 같이 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잘 도와줬지만 나태해지더라"며 "남편은 아들이 여섯 살 때쯤 죽었다. 집에서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으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골목식당에서 막창집, 돈가스 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역대 최고 칭찬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SBS 골목식당 캡처
'골목식당'에서 막창집, 돈가스 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역대 최고' 칭찬을 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SBS '골목식당' 캡처

이후 아들과 직접 만난 백종원은 "가식으로 똘똘 뭉쳐있다. 더 망신당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7.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반면 막창집과 돈가스집은 백종원의 '역대 최고' 칭찬을 받았다. 막창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막창은 삶기만 잘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후 직접 시시한 그는 "막창을 잘 삶으셨다. 막창 전문점 해도 될 것"이라며 호평했다. 이어 그는 "소스가 아쉽다"며 직접 새로운 소스를 즉석 개발했다.

또 대화단절 부부가 운영하는 돈가스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치즈카츠와 등심카츠를 한 입씩 먹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주에 일본 갔다 왔는데, 그곳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사장님 인정한다. 주방 점검도 하지 않겠다"며 '골목식당' 최초로 주방 점검 패스를 선언해 관심을 모았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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