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추가 최종범, '상해 혐의' 구하라…나란히 검찰 송치
입력: 2018.11.07 15:54 / 수정: 2018.11.07 15:54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가 이번 주 검찰로 송치된다.   /더팩트 DB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가 이번 주 검찰로 송치된다. /더팩트 DB

구하라·최종범, 폭행 사건→검찰 송치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7일 구하라(27)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7)을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상해 혐의가, 최종범은 상해·협박·강요·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재물손괴 등 혐의가 적용된다. 최 씨는 동의 없이 구 씨의 사진을 몰래 찍은 사실이 확인돼 성폭력 처벌 법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 9월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한 빌라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일방, 쌍방 폭행 여부로 갈등을 빚었으나 구 씨가 "최 씨가 과거 자신과 찍었던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강요, 협박, 성범죄 처벌 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구 씨 측은 고소 당시 최 씨를 성폭력 처벌 법상 영상 유포 혐의로 고소했지만 최 씨가 다른 사람이나 온라인에 영상을 유포한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경찰 수사 결과 최 씨가 구 씨 동의 없이 그를 촬영했던 사진이 발견돼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또한 최 씨는 폭행 사건 당시 구 씨 집 문을 주먹으로 부순 사실도 확인돼 재물손괴 혐의로도 입건된다.

경찰은 쌍방 폭행 과정에서 구 씨도 최 씨를 다치게 한 정도가 상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 사건으로 진행되다가 구 씨 측의 추가 고소로 여성 대상 범죄 사건으로 전환됐다"면서 "여성 대상 범죄 전담 수사관, 사이버 범죄 전담 수사관, 학대 전담 경찰관(APO) 등을 투입해 수사와 2차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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